- <황금지붕>의 작가 오수연이 들려주는 팔레스타인 이야기
- "친구여 마음에도 국적이 있더냐"
나라와 나라 사이에는 국경이 있다. 그 경계는 비극을 연출하기도 한다. 팔레스타인은 그 슬픔의 극단에 있는 땅이다.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사이에는 인종차별(apartheid) 장벽이라고도 불리는 분리장벽과 이스라엘 군대가 지키고 있는 검문소가 있다.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인생의 3분의 1을 그 검문소에서 보낸다. 그 인생의 3분의 1은 단지 기다림의 시간만도 아니다. 검문소에서 이스라엘 군은 걸핏하면 팔레스타인 사람들에게 총을 쏘아댄다. 지금 이 시간에도 팔레스타인 사람이 이스라엘군의 총에 맞아 죽어가고 있을지도 모른다.
하지만 그 한 많은 땅에도 희망은 있다. 팔레스타인의 이야기를 글로 쓰는 작가들의 손에 , 이스라엘에 맞서 저항을 펼치는 사람들의 주먹에, 팔레스타인에서 사는 모든 사람들의 마음속에 비록 처절한 모습일지라도 희망이 존재한다.
이 시간은 팔레스타인으로 직접 가서 수많은 이야기를 보고 들은 작가, 그 이야기를 기록문과 소설로 풀어낸 작가, 오수연의 팔레스타인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이다. 팔레스타인의 현실과 희망과 그것을 표현한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며 팔레스타인인과 우리 사이의 마음의 다리를 놓아 보는 시간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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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수연
평화로운 세상을 위해 문학으로 실천하는 작가 오수연은 2003년 작가회의 소속 파견작가이자 한국이라크반전평화팀의 일원으로 이라크와 팔레스타인에 다녀왔다.
그 때 경험으로 쓴 책이 르포 <아부알리, 죽지마 - 이라크 전쟁의 기록>와 <황금지붕>이다.
한국과 팔레스타인의 예술가, 평화활동가, 시민들이 서로 문화와 예술을 교류함으로써 아름다운 세계로 함께 나아가기 위해 만든 모임 ‘팔레스타인을 잇는 다리’의 회원이다.
그밖에 작품으로는 데뷔작 <난쟁이 나라의 국경일>이 있고, 1997년 첫 소설집 <빈집>, 2년 동안 인도에서 체류한 경험을 바탕으로 쓴 연작 소설 <부엌>이 있다.
오수연 작가는 소설집 <황금지붕>으로 ‘신동엽창작상’을 수상했다. 그리고 2006년 후배작가들이 주는 ‘아름다운 작가상’을 받았다.
《아부알리 죽지마 : 이라크 전쟁의 기록》
오수연 작가가 2003년 전쟁 이라크 전 발발 당시 팔레스타인과 이라크에서 활동한 경험을 기록한 책이다. ‘종군(從軍) 작가’가 아닌 ‘종인(從人) 작가’로서 전쟁의 땅에서 살아가는 람들의 삶이 생생하게 적혀 있다. 이 책에는 전쟁의 참상 뿐 아니라 전쟁터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일상과 희망도 있으며 작가의 평화에 대한 순수한 열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.
《황금지붕》
오수연 작가의 《부엌》에 이은 두 번째 소설지. 이 책 역시 《아부알리 죽지마》와 마찬가지로 작가의 이라크와 팔레스타인 경험이 담겨있다. 《아부알리 죽지마》에 전쟁의 기록이 직설적 언어로 전쟁을 보여준다면, 《황금지붕》에서는 환상적 언어로 전쟁과 그 환경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표현한다.


